불곰국의 흔한 학부모 통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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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희찬 작성일20-11-19 22:48 조회14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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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교장이 학부모에게 보내는 통지서
"존경하는 부모님들 곧 자녀들의 시험이 시작됩니다. 부모님들이 매우 걱정하는것도 알고 있고
아이가 시험 잘보길 바라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시험을 볼 아이들 중에는 수학이 전혀 필요없는 배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영문학의 역사가 전혀 필요없는 사장님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화학 점수가 필요 없는 음악가가 있을수도 있을것이고,
물리 점수보단 체육 점수가 중요한 스포츠맨이 될 사람도 있을것입니다.
만약 아이가 좋은 점수를 받는다면 그것보다 좋은것은 없겠지요.
하지만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한다고해서 아이가 자기 평가와 자존심을 잃지 않도록
"걱정하지마, 이건 시험일뿐이잖아"라고 이야기 해주세요.
아이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시험 성적보다 더 중요한 일이 많이 있을것입니다.
그리고 시험 성적이 어떻든 아이를 항상 사랑하고 아이에게 비난하지 않을것이라고 이야기 해주세요.
부탁컨대 제가 부탁드리는걸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나중에 아이가 어떻게 세상을 살아나아가는지 지켜봐주세요.
단 한개의 시험이나 성적이 아이의 재능이나 꿈을 짓밟을수는 없습니다.
꼭 의사나 엔지니어가 행복할거라는 생각을 하지마세요.
#나라마다 최고로 치는 직업은 감안하면 될거 같네요.
최고의 축복이 함께하길 - 학교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