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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사서 드립니다"..술·담배 구매대행한 어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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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낙월 작성일21-03-21 03:05 조회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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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이 뜸한 곳으로 자리를 옮긴 두 남성, 돈을 건네자, 즉석에서 담배 세 갑을 넘깁니다.

편의점에서 나온 이 여성은 학생에게 의뢰받은 담배를 주고 돈을 받아 확인하고는 황급히 자리를 떠납니다.

신분증 검사가 강화되면서 미성년자 대신 술과 담배를 사주고 대금과 건당 3, 4천 원의 수수료를 받는 겁니다.

SNS에 대리구매 전용 계정을 만들어 전문적으로 의뢰를 받아 택배로 보내주기도 했습니다.

한 계정은 개설 반 년도 안 돼 구매를 의뢰하려 등록한 팔로워들만 천7백 명에 육박했습니다.

[판매자 : “(학생한테 담배 제공하는 게 처벌받는지 몰랐어요?) 처벌받는 것까지는 몰랐어요.”]

다른 계정에는 품목과 횟수에 따라 수수료를 깎아준다고 안내돼 있고 성인용품까지 대신 구해 보내준다고도 돼 있습니다.

이번에 검거된 판매자들은 12명으로 주로 대학생이나 직업이 없는 성인들, 또래의 학생도 있었는데 훔친 신분증을 사용한 경우였습니다.

[김영수/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 : “수많은 청소년들이 2차 범죄의 위험성을 깨닫지 못한 채 낯선 사람에게 대리구매를 의뢰하여 제공받고 있었습니다.”]

특사경은 ‘청소년보호법’을 위반한 범죄 행위인 만큼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12명을 모두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대신 사서 드립니다"..술·담배 구매대행한 어른들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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